“상생·발전 연결고리될 전문 전시회 구상 중”
지난 2006년 출범 이후 한 때 침체기를 겪었던 대한화장품OEM협의회(이하 협의회)가 최근 신임 회장으로 노향선 나우코스 대표를 선임하고 회장단을 새롭게 구성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. 특히 협의회는 참여 회원사 간의 협력과 화합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갈수록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OEM·ODM 산업 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뜻을 함께 하고 있다. “현재 전 세계에서 열리는 화장품 전시회에 국내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. 지난 10여 년 동안 이 같은 활동을 통해 K-뷰티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겠지만, 최근의 상황을 검토해 봤을 때 (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) 효율성에는 의문부호를 달지 않을 수 없습니다. 동시에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화장품 업계 전체가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봐야 할 지점이라고 봅니다.” 노향선 신임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 담당부처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꾸준히 제시해 왔었다. 이번에 신임 협의회장 직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염두에 둔 사업도 이 같은 문제인식의 연장선상에서 출발한다